지난 토요일엔 <원주한지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이 <원주한지문화제>는 정부 차원이
아니라 원주시민연대가 주관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준비하고 진행하며, 마무리까지
합니다. 하지만, 어떤 축전보다도 알찼습니다. 전시장엔 한지로 만든 양복과 드레스,
팬티와 넥타이, 양말까지 있었습니다. 한지로 만든 섬유제품은 일반 옷감에 견주어
내구성도 떨어지지 않고, 여러 가지 기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화살도 뚫지 못한다는
한지의 대단함입니다.
체험마당에서는 한지뜨기를 보여주고, 한지뜨기와 각종 한지공예를 직접 해볼 수 있게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한지체험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외국인들도 여기저기 눈에 띄었고,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5천여 개의 화려한 한지등이 뽐내고 있었고, 장미등 꽃밭도 있었습니다.
한지는 우리 겨레의 위대한 발명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