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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한강 노을명소 찾기'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한 달간 총 570개 작품 접수, 당선작 ‘집으로 가는 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노을의 명소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의 관계맺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때론 사진보다 장소와 관련한 사연이 더 감동적이었고 사연은 잘 표현하지 못했으나 노을사진 한 폭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녹아있었다. 가슴에 오래 기억되고 새겨질 진한 노을 사진들을 선물한 참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 심사위원장 강병근(서울총괄건축가)

 

서울시는 <한강 노을명소 찾기> 시민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11월 30일(수) 발표했다.공모 기간 동안 총 570개 작품이 접수되었고, 시는 작품성, 명소 활용 가능성, 이야기 진정성, 공공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25점을 선정했다. (공모 수상작 확인 : https://mediahub.seoul.go.kr/gongmo/2000299)

 

 

대상은 신영섭님의 ‘집에 가는 길’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선정이유로 “기존 사진 명소의 통념을 벗어난 참신하고 개성적인 촬영장소 선정이 좋았고, 해가 넘어가는 순간의 빛이 조형물들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순간을 좋은 구도로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총 4개 작품으로, 꽃과 노을 그리고 도시의 풍경을 조화롭게 표현한 ‘유채꽃향기 바람에 날리고’, 한강의 교각을 프레임으로 활용한 ‘한강노을 상영관’, 엄마와 함께 바라본 잊지못할 노을의 추억을 표현한 ‘하늘의 선물’, 붉은 석양을 초록의 공원과 대비하여 극적 효과를 나타낸 ‘하늘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이 선정되었으며, 공모전의 취지에 부합하며 장소 관련 사연도 진정성있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시는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한강 노을명소 찾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아름다운 노을 사진을 통해 시민들이 한강의 매력과 감성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발굴된 장소와 우수한 명소 활용 아이디어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실제 ‘한강변 노을명소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홍선기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 숨겨진 다채로운 한강 노을명소를 상상할 수 있었다”라며, “석양이라는 매력적인 자원이 있지만 쉴 곳이 없어 외면받던 장소들을 찾아 그곳에 어울리는 콘텐츠와 감성적 요소 등을 더하여 보다 좋은 노을명소로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