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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문화유산 수리 현장

목조, 성곽, 고분 등 전국 문화유산 수리 현장 14곳 6월부터 순차 공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문화유산 수리 현장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리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려고 목조, 성곽, 고분 등 전국의 문화유산 수리 현장 14곳을를 ‘중점 공개’ 대상으로 뽑아 6월부터 12월까지 국민에게 공개한다. 지난 2014년부터 문화유산 수리 현장 가운데 ‘중점 공개’ 대상을 뽑아 해마다 공개해 오다가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한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문화유산 수리 현장을 방문한 국민은 수리에 직접 참여한 기술자로부터 보수 사유와 방법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지난 작업 과정에 대한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 공개 대상인 보물 ‘서울 문묘와 성균관’의 대성전 지붕 보수 현장에서는 기와지붕 속에 숨겨진 서까래와 추녀의 나뭇결을 만져보고, 목수들이 나무를 깎아 새 서까래를 만드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사적 ‘서산 해미읍성’ 제2포루 보수 현장에서는 뒷채움석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성벽의 내부구조물을 살펴보고, 석공이 돌을 떼고 다듬는 생생한 현장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뒷채움석: 쌓여진 돌 구조물의 뒷면을 채우는 돌로, 자갈․잡석․깬돌 등을 의미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문화유산 수리현장이 있는 각 지자체에 신청하면 되며, 더 자세한 내용도 각 지자체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직접 방문하지 못한 국민도 문화유산의 수리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의 주요 수리 과정 영상을 촬영하여 추후 문화재청이나 해당 지자체의 온라인 채널에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