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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166. 조선시대 임금의 초상화는 어떻게 그렸을까?

1166. 조선시대 임금의 초상화는 어떻게 그렸을까?

조선시대 초상화의 특징은 ‘전신사조(傳神寫照)’ 곧 형상을 통해 정신을 전하는 것으로 곰보 자국, 검은 얼굴, 딸기코 등도 그대로 그리고 수염 한올 한올까지도 세밀하게 그렸습니다. 심지어 영의정이었던 체제공 영정에는 곰보자국도 그대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런데 감히 얼굴을 쳐다볼 수도 없었던 임금의 초상(어진)은 누가 그렸을까요?

어진(御眞)은 임금의 얼굴 부분을 그리는 주관화사(主管畵師) 1명을 중심으로 주관화사를 도와 옷을 그리고 색칠을 하는 1~2 명의 동참화사(同參畵師), 그림을 그리는 여러 가지 일을 도우면서 영정 제작을 배우는 3~4 명의 수종화원(隨從畵員)의 합동작품입니다. 어진을 다 그리면 화원들은 벼슬이 오르거나 상을 받지요. 또 주관화사는 ‘어용화사’라는 이름을 듣는 당대 최고의 화가로 대접받았습니다. 이런 내용은 어진을 제작하는 과정을 기록한 ≪어진도사도감의궤(御眞圖寫都監儀軌)≫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