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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181. 장영실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

1181. 장영실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

최근 고액권 지폐의 도안에 김구 선생과 신사임당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같이 다투었던 우리 역사상 최고의 과학기술자인 장영실은 빠졌네요. 지난 10월 26일 장영실의 날에도 장영실은 없었고, 출생지인 부산 동래에도, 장영실을 시 인물로 정했던 아산시에도 장영실은 없었습니다. 지금 세계와 경쟁하려면 기업이 앞장서야 하고 기업의 발전엔 과학기술이 그 바탕이 되는데도 조선의 과학을 이끌었던 장영실은 예나 지금이나 관노의 자손임이 천형으로 남나 봅니다.

지금 곳곳에 복원된 장영실의 발명품이 많이 있지만 자동시보장치 달린 자격루는 자동시보장치가 없고, 오목해시계(앙부일구)는 글자 모르는 백성을 위해 그렸다는 12지신 그림이 없이 엉터리로 복원이 되었습니다. 또 천안아산역 앞에 있는 장영실 동상은 공사장 안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제발 위대한 선조를 못 본채 외면하는 후손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