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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199. 자격루 복원, 헐뜯을 일이 아니라 손뼉을

1199. 자격루 복원, 헐뜯을 일이 아니라 손뼉을

지금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자동시보장치가 있는 자격루를 복원하여 전시 중인데 ‘ㅈ’일보사에서는 엉터리 복원이라고 꼬집습니다. 저도 그 기자와 함께 그 자리에 2시간여 있었습니다만 저는 그 기자와 달리 그 복원에 크게 손뼉을 칩니다.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는 어쩌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발명품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복원품들은 자격루의 핵심인 자동시보장치가 빠진 껍데기였지요. 그래서 올바른 자격루의 복원은 문화계, 과학계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이에 한 공무원이 중심이 되고 과학자, 장인 30여 명이 1년을 함께하여 2005년 12월 복원 완료하고 그동안 이를 점검하고 확인해오다 이제야 공개한 것입니다. 그날 저는 공무원이 안내해 자격루 안에서 구슬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며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신이 없으면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 뜻과 과정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약간의 문제는 지적하는 정도로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