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매일신문’이 조선 언론 처음으로 여기자를 채용했는데 “…… 개화된 여성으로 현명하면서도 여러 가지 지식이 있는 20~30살가량의 고등보통학교 졸업 정도에 글재주가 있는 기혼 부인을 구함”이란 광고를 냈습니다. 이 광고를 통해 처음 채용된 사람은 이각경으로 “조선 가정주부께”라는 논설을 처음 썼는데, 긴 치마와 고무신 차림으로 많은 이름난 사람을 대담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기업들이 기혼 여성을 꺼리지만 당시는 기혼여성이 추문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