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장애무용예술을 주축으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대표 최영묵)은 12월 4일, ‘2024 마구포용교육’ 하반기 교육 과정이 성황리에 끝났음을 알렸다. 마구포용교육은 마포구 ‘2024년 주민참여예산지원사업’의 하나로 장애인ㆍ비장애인, 아동ㆍ청소년, 성인ㆍ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마포구 주민들에게 포용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서로 소통하고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활성화, 지역문화 값어치 창출 등 주민들 사이 화합과 협력, 상생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하반기 교육은 지난 8월부터 5달 동안 7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성인ㆍ어르신 국악, 성인 요가, 어르신 요가, 성인 한국무용, 어르신 한국무용, 성인 한국창작무용 등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그 가운데 일부 프로그램은 장애인무용전문교육 ‘MADE 2024 향상발표회’ 무대에서 야심 차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 가운데 한 명은 "이번 수업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와 리듬을 배웠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라며, "생전 처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설레이고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무용 수강생은 "음악에 맞춰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데 아름다운 동작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신기했다”라며, ”예술교육을 통해 희열을 느끼고 일상 속 자신감을 얻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묵 대표는 "마구포용교육을 통해 마포구 주민들이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이 예술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은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ㆍ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마구포용교육 모집은 1월부터 진행되며, 3월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관련 세부 사항은 공식 누리집(https://lsf.kr)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단법인 빛소리친구들의 주최ㆍ주관으로 열리는 'MADE 2024 향상발표회'는 오는 12월 7일 토요일 저녁 4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진행된다. 장애인무용전문교육 MADE 수강생들이 준비한 18개 작품과 마구포용교육의 2개 작품, 특별 공연 등 다양한 예술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