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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저소음 버스킹 오디션’, 대상에 mèan(민)

구로에서 펼쳐진 소음 없는 음악문화, 어제 시상식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저소음 버스킹 오디션’은 그 문이 활짝 열렸다. 함께 즐기고 누려야 할 지역의 문화예술이 누군가에게는 소음이 되면서 지역문제와 사회갈등으로 대두되는 때에 소음 없는 지역의 음악문화를 이끌고자 실력 있는 음악가들에게 오디션의 마당을 연 이번 축제는 그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시상식이 열렸다.

 

 

어제 30일 낮 3시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서 열린 시상식은 대상에 mèan(민), 최우수상에 신재호(CLUAD, 클루어드), 우수상에 선영ㆍ윤환, 인기상에 손현채(팀탈출구)가 받았고, 이 페스티벌에 남성복 의류로 후원해준 (주) 티그린에게 기부상을 주었다.

 

이재윤 예술사회적협동조합 그린나래 이사장은 심사평에서 “‘저소음 버스킹 오디션’은 1차 라이브 방송 ‘좋아요’ 점수와 2차 전문가 평가로 심사하기로 했지만, 라이브 방송 ‘좋아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어 원칙을 지키되 공정성을 잃지 않기 위해 ‘좋아요’는 점수에 환산하지 않고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순위만 발표했다. 특히 전문가 평가에는 음악, 기술융합, 연출, 관객소통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을 받은 mèan(민)에 관해 “이 팀은 고가의 개인장비를 가져왔는데 얼마나 이 무대를 귀하게 여겼는지에 대한 마음이 느껴졌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보컬 컨트롤이 돋보였고, 남녀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며, 관객과의 소통으로 현장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특히 음악적 스타일, 음색, 무대매너와 기본적인 보컬 역량이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팀이었다.”라고 입을 모았다.

 

대상을 받은 mèan(민)은 소감으로 “대상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했다면 많이 떨릴 것 같아 그냥 좋은 음악을 길거리에 있는 분들에게 들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듯하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저소음 버스킹 오디션’ 축제는 국내에선 처음 열려 모든 것이 새로운 데다가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축제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멋진 마무리가 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