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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강강술래 특별공연

충북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야외마당과 경복궁 집옥재ㆍ원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9월 30일 낮 1시 충북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야외마당과 10월 8일~9일 밤 8시 15분 서울 경복궁 집옥재, 향원정 무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강강술래 특별 기획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인류무형유산인 강강술래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60돌을 기려, 강강술래의 공동체적 의미와 독창적인 값어치를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강강술래는 여성들이 보름달 아래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노래하고 춤추는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로, 풍요와 사랑, 삶에 대한 염원 등이 담긴 예술이다. 특히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과 위안을 찾고자 했던 여성들의 진솔한 정서가 녹아 있으며, 춤과 노래, 놀이가 어우러진 복합예술로 높은 문화적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 1966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공연은 전통 형식의 강강술래뿐만 아니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창작곡, 창작무와 넘나들기(퓨전) 국악팀의 무대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음집(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하였다. 9월 30일 충북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진행되는 ‘다시 그리는 원(願)’ 공연은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국가무형유산 강강술래 김종심ㆍ박종숙 보유자 등 강강술래보존회의 전통 강강술래 공연부터, ▲강강술래의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창작곡으로 재해석한 원일과 다라나밴드의 ‘Circle of village(공동체의 원)’,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순환의 지구를 위한 춤(작곡: 원일), ▲전통국악과 현대적인 소리가 결합된 추리밴드의 ‘천하무적, 파계왕’과 예결밴드의 뒷산타령, 풍구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어, 10월 8일과 9일에는 경복궁 집옥재와 향원정 앞에서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연계 프로그램인 <한복연(韓服宴)> 중 ‘인류무형유산-삶의 옷, 민속의 춤과 소리’에서 원일과 다라나밴드,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무대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나라 안팎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궁중문화축전의 특성에 맞게 공연을 재구성하여 관객들 이해의 폭을 넓히고,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각 공연은 충북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가을 궁중문화축전」 입장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02-3011-172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