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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한가위는, 민속이지!

2025. 10. 4.(토), 10. 5.(일), 10. 7.(화) 2025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 프로그램 운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한가위를 맞아 10월 4일(토), 5일(일), 7일(화) 사흘 동안 ‘2025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한가위는, 민속이지!」’를 연다.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나라 안팎 관람객이 한가위의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의 민속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는 세시 체험, 만들기, 특별 공연, 현장 잔치에 더하여 올해는 특별히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추석맞이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 즐겨보자!

 

 

□ 한가위는, 민속이지!

한가위는 본격적인 추수에 앞서 보름달이 되는 음력 팔월 보름에 풍농을 기원하고 조상과 신에게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민속 명절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가위를 맞아 세시 체험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풍요로운 민속체험을 마련했다.

 

본관 앞마당에서는 대한씨름협회 주관으로 ‘한가위배 씨름대회’와 씨름체험교실을 진행한다. 힘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민속놀이 씨름의 매력도 느끼고 풍성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가족대항 전래놀이 릴레이’에 참가해 제기도 차고 팽이도 치면서 엄마, 아빠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씨름이 펼쳐지는 본관 앞마당 옆에서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공예를 활용한 민화 손거울, 매듭 열쇠고리를 만들어보고 호랑이 부채 종이접기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2025년의 한가위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본관 로비에 마련된 사진마당에서 보름달을 배경으로 예쁘게 사진도 찍을 수 있다.

 

 

□ 한가위엔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공연이지!

한가위에는 오래 만나지 못했던 가족ㆍ친지들이 함께 모여 도란도란 밀린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에는 달맞이와 강강술래를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한가위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공연을 준비했다. 행사 첫날인 10월 5일(일)에 국가무형유산 평택농악의 길놀이로 공연의 막을 올리고, 이어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7일(화) 본관 앞마당에서는 안동포 보존회에서 삼베길쌈을 시연하고, 오후에는 ‘한가위에 함께하는 인류무형유산 대동제’가 펼쳐진다. 1부는 검기무, 포구락 등 실내 공연으로 구성되었고, 2부는 앞마당으로 나와 처용무, 농악, 강강술래 등 야외무대를 꾸민다. 신명나는 공연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우리 전통의 흥을 마음껏 즐겨보자.

 

 

□ 한가위엔 전통이지!

한가위에는 새 옷이나 새 신발을 준비하거나 새 옷을 마련하지 못하면 깨끗하게 준비한 ‘한가위빔’을 입는다. 한복문화주간 사전행사로 10월 4일(토)과 5일(일) 이틀 동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가위맞이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을 진행하며,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 현장에서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체험은 전통한복을 입는 순서와 고름 매는 방법을 배울 기회로 전통한복을 제대로 입고 고운 맵시를 뽐내도 좋을 것이다.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한가위의 풍요와 감사를 나누는 세시 행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10월 5일(일)과 7일(화) 이틀 동안 진행되며, △만들기 △민속놀이 △활동지 탐험 △달맞이 사진마당으로 구성된다.

 

 

 

만들기는 수장고 전시 유물을 창작동기로 한 보름달 모양 자개 열쇠고리, 전통문양 비즈 팔찌, 나비 촛대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 이후 개방형 수장고의 다양한 전시 유물을 살펴보며 관람을 이어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놀이터에는 중국의 죽방울ㆍ제기와 일본의 켄다마ㆍ팽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함께 갖추어, 놀이를 즐기면서 한ㆍ중ㆍ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틀 동안의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도 괜찮다. 10월 3일(금)부터 9일(목)까지 연휴 동안 자율활동지 체험과 달맞이 사진마당이 상시 운영된다. 활동지의 귀띔에 따라 수장고와 민속아카이브센터를 탐험하며 문제를 풀다 보면 한가위 풍속을 이해하고 개방형 수장고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달맞이 사진마당에서는 보름달과 달토끼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소원을 빌며 전통 달맞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6일(월) 한가위 당일은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