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한국적 서사의 대표작을 소리극 형태로 재해석한 <서편제; The Original>을 오는 11월 21일(금) 저녁 7시 30분과 22일(토) 낮 3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서편제; The Original〉은 소설가 이청준의 『서편제』를 원작으로, 영화ㆍ뮤지컬ㆍ창극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야기를 ‘소리’의 본질에 집중해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다.
한 사내가 주막 여주인에게서 눈먼 소리꾼의 사연을 듣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완벽한 소리를 좇는 아비와 그의 딸이 걸어온 길을 따라가며, 예술을 향한 집념과 그 속에 깃든 인간의 상처, 그리고 소리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는다.
국립정동극장 개관 30돌 기념작으로 제작된 본 작품은 원작의 독창성을를 극대화하며, 한(恨)과 흥이 공존하는 한국 소리예술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각색ㆍ연출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토끼의 팔란> 등에서 파격과 울림을 선보였던 고선웅, 작창ㆍ음악감독은 국악의 현대적 확장을 이끌어온 한승석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소리와 연극을 대표하는 안이호, 박지현, 정보권, 박자희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서편제; The Original>은 한국 전통 예술의 원형적 감동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린 무대”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예술이 지닌 울림과 진정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무대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V석 5만 원,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으로, 춘천문화재단 누리집(www.cccf.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춘천문화재단 공연전시사업팀 033-259-5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