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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이야기할머니, 전통과 지역, 세대를 잇다

제2회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포럼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주관하는 ‘제2회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포럼’이 오는 12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통ㆍ지역ㆍ세대를 잇는 이야기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통 이야기의 활용과 확산을 논하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포럼에서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사업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제2회 포럼은 지난해의 논의를 확장하여 전통 이야기의 교육적·문화적 활용 방안을 더욱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포럼은 1부 교육적 활용, 2부 문화적 확산, 3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이정희 교수(경희대)가 「이야기할머니 구연 자료 분석과 한국어교육 활용 방안: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플랫폼을 중심으로」 ▲조미옥 소장(그림책 공감심리연구소)이 「이야기할머니 ‘활동지도안’ 분석 및 방향 모색 : 그림자료 ‘생각 나누기’영역 중심으로」 ▲이홍식 교수(국립경국대)가 「전통 기록을 바탕으로 한 선현미담의 교육적 재창작과 활용 방안 : 한국국학진흥원의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박현숙 교수(건국대)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서 지역이야기의 길」 ▲손증상 교수(춘천교대)가 「전통 이야기를 활용한 아동극의 현황과 가치 :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융복합극 전국 순회공연을 중심으로」 ▲권혁래 교수(용인대)가 「문화융합시대, 이야기할머니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김석배 교수(국립금오공대)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이란?

 

올해 17년째를 맞은 한국국학진흥원의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2009년 시작 이래 전통 이야기를 매개로 세대 간의 정을 잇고, 전통문화 전승과 인성교육의 값어치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최근에는 수혜 대상을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으로까지 확대하고, 전통 이야기 기반 교육 콘텐츠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사업의 변화와 확장 과정을 공유하며, 전통 이야기의 사회적·문화적 의미를 학술적 차원에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교육의 근원이자 전통ㆍ지역ㆍ세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포럼이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의 값어치를 다시 확인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학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