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6-12. 여주박물관에서는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여주 혜목산에는 오랫동안 절터로 추정되는 흔적이 있었다. 남아있는 건물터의 기단석과 승탑 부재만이 예전의 흔적을 보여줄 뿐, 그곳의 정체를 명확히 알 수는 없었다.
여주시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 의뢰하여 2020년부터 5년 동안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이 절터는 통일신라 말에 현욱선사가 머물렀고 이후 조선 후기까지 운영되었던 ‘상원사’였음이 밝혀졌다.
여주박물관은 상원사터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와 유물을 통해 상원사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발굴조사 모습과 기와, 청자, 백자 등 유물로 잊혔던 상원사의 풍경을 보여준다. 긴 세월 흙 속에 잠들어 있다가 마침내 깨어난 상원사. 오래된 타임캡슐을 개봉하듯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상원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관람시간은 11월부터 2월까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3월부터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관람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여주박물관(031-887-3583~4)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