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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너의 감정이 보여, 너만의 고유한 길을 응원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
연출 이기쁨, 지휘 장태평 등 분야별 최고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
친숙한 음악부터 정통 국악관현악곡까지, 예술적 감성을 깨우는 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이하 <소소 음악회>)를 5월 14일(목)과 5월 15일(금) 낮 11시, 5월 16일(토) 낮 3시에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관객 맞춤형 ‘국악 입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청소년들이 우리 음악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소소 음악회>는 기존 청소년 음악회와 차별화되는 감각적인 무대 연출, 청소년의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와 음악 등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청소년 음악회다. 2021년 해오름극장에서 초연 당시 “꿈을 향해 나아가며 힘든 순간들이 있었는데 공연을 통해 다시 힘을 얻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무대의 한 장면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고 재미있었다” 등 청소년들의 열렬한 호평과 함께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2024년부터 달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관객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주며 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공연 상표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 <소소 음악회>는 ‘창작집단 라스(LAS)’ 대표로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연출가 이기쁨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짜임새 있고 유기적인 공연을 구성한다. 지휘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지내고 작곡과 지휘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는 유연함으로 주목받은 장태평이 맡았다. 뮤지컬 <천 개의 파랑>, <아몬드>, <비밀의 화원> 등에서 다채로운 영상미를 선보인 영상디자이너 고동욱과 연극 <틴에이지 딕>에서 독창적 무대를 선보인 무대디자이너 송지인도 재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에 주목해 탄탄한 서사로 공연을 펼쳐간다. 아무런 이유 없이 별것 아닌 일에도 웃음이 나고 괜히 #즐거운 감정은 김백찬 작곡가의 ‘얼씨구야 환상곡’과 박경훈 작곡가의 ‘풍년’을 메들리로 엮은 ‘얼씨구야 풍년이구나’로 담아낸다. 지하철 환승 배경음악으로 친숙한 두 곡을 국악관현악으로 만날 수 있다. 마냥 신나는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시험이라는 통과의례를 거치며 #경쟁과 #승부도 해야 한다.

 

지난해 <소소 음악회>에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직접 작창하고 협연한 ‘아뿔싸! 시험’을 다시 선보이며 시험을 앞둔 이들의 긴장되는 마음을 대변한다. 열심히 하면서도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불안함, 정답을 알 수 없는 미래에 #고민이 많아지는 현실은 최지혜 작곡가의 ‘감정의 집’ 중에서 3악장으로 표현된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에 대한 생각은 #분노로까지 이어지며 손다혜 작곡가의 ‘버럭(怒)’으로 정점에 달한다.

 

 

잠깐이나마 답답한 일상에서 도망쳐 #해방감을 느끼고 자유를 상상하는 순간은 이준호 작곡가의 ‘축제’로, 모든 감정을 쏟아낸 뒤 찾아오는 #공허한 마음은 최지운 작곡가의 ‘윤슬’로 풀어낸다. 공연의 대미는 각자의 고유한 삶을 #응원하는 따스한 마음으로 마무리된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우리는 모두 고유하고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만든 ‘우린 고유해’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하며 각자만의 고유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청소년에게 응원을 건넬 예정이다.

 

예매ㆍ문의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