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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265. 한복은 무척 편한 옷입니다

1265. 한복은 무척 편한 옷입니다

최근 얼레빗을 받는 한 분은 “한복의 아름다움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어 현대인에게는 좀 거리가 있다.”라는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과연 한복이 불편할까요? 지금의 한복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고구려 때에도 바지의 폭이 넓어 “큰 입의 바지”라는 뜻의 ‘대구고(大口袴)’를 입었습니다. 바지 폭이 넓은 바지가 정말 불편하다면 말을 타고 사냥을 하며 활동적으로 살았던 고구려 사람들이 즐겨 입었을 리가 없지요. 더구나 요즘도 전통무예를 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한복을 입고 운동을 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얼마 전 텔레비전에 날마다 전통한복을 입고 등산하는 할머니는 한복 차림 등산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옷이란 오랫동안 입어온 것이 편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16년을 한복만 입은 저는 이제 서양옷은 불편할 것 같아 입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