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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267. 죽기살기로 해야 하는 영어, 모두에게 강요하면 안 돼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의 “말나눔 잔치”에서 박영식 전 교육부장관은 “우리말로 학문하기 필요성과 영어의 쓰임 범위”란 제목의 특별강연을 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이 미국에서 유학했던 사람이지만 영어를 잘 못한다고 실토합니다.



박 전 장관은 특히 “iBT 영어시험에서, 영어 사교육비 15조 원을 쏟아붓는 한국이 147 나라 가운데 111위를 차지했다. 인도유로피언 어족에 속한 영어를 그 어족에 속하지 않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우리가 숙달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죽기살기로 해야만 가능한 일을 국민 모두에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서구문명의 언어인 영어는 세계 인구의 9.8%(가장 높을 때인 1958년 추정)만 쓰는 말이며, 서구문명의 종교인 기독교는 세계 인구의 29.9%만 믿기 때문에 서구문명이 보편 문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