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서 최창렬 님의 '꽃샘과 봄의 의미'란 글을 읽고 ‘봄’과 중국의 ‘춘(春)’ 그리고 서양의 ’spring' 사이에 담긴 차이를 알아봅니다. 최창렬님은 글에서 뽕나무 새순이 돋는다는 뜻의 한자 '춘(春)'이나, 삼라만상의 생기가 새로 솟아올라 온다는 뜻을 담은 영어의 'Spring'이 모두 자연이 주체가 되어 솟아오른다는 자연 중심의 이름임에 비하여, 우리말 '봄'은 사람이 주체가 되어 대자연의 움 돋는 생기를 새롭게 본다는 사람 중심의 이름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보면 우리말은 아름답고도 깊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