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하일기” 내용 가운데 ‘수레제도’ 부분에는 사람이 타는 수레인 태평차 (太平車), 짐을 싣는 대차(大車), 뒤에서 한 사람이 끌채를 겨드랑이에 끼고 밀고 가는 외바퀴 수레(독륜차獨輪車)에 대해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상세히 수레를 설명한 것은 우리 백성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밀한 관찰을 위해 그는 일행보다 먼저 떠나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을 마다치 않았습니다. 책은 중국의 문물에 대해 배울 것은 철저히 배우면서도 또 비판할 줄도 아는 자세를 가졌기에 최고의 여행기라는 칭찬을 했나 봅니다.
참고 :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고미숙 외, 그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