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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295. 사람관계에 쓰이는 재미있는 토박이말들

1295. 사람관계에 쓰이는 재미있는 토박이말들

사람관계에 쓰이는 재미있는 토박이말을 알아봅니다. 우선 ‘고드름장아찌’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고드름을 간장에 절였다는 것으로 비유하여 맹물 같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가 하면 ‘윤똑똑이’란 말은 음력의 윤달처럼 가짜로 만들어진 것을 빗댄 것으로 저 혼자만 잘난 체하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입니다. ‘치마양반’은 출신이나 능력이 별로인 남자가 지체 높은 집안과 혼인하여 덩달아 행세하는 사람이고, 거리낌 없이 상말을 마구 하는 입이 더러운 사람은 ‘사복개천’이지요.

또 ‘껄떡쇠’가 있는데 이는 ‘먹을 것을 몹시 탐하는 사람’이며, 잔소리를 귀찮게 늘어놓는 사람이나 바가지를 자주 긁어대는 여자는 ‘긁쟁이’이고, 근심거리가 되는 일 또는 사람을 ‘근심가마리’로 부릅니다. 세력 있는 사람의 주위에서 총기를 어지럽히는 사람은 ‘해가림’으로 불러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