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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311. 아이들에게 추임새 교육을

1311. 아이들에게 추임새 교육을

우리 판소리의 중요 구성요소에는 ‘추임새’가 있습니다. '추임새'는 소리 도중에 고수와 청중이 하는 '얼씨구', '좋다!', '으이!', '그렇지!', '아먼' 등의 감탄사를 가리키는데, 소리꾼과 청중의 흥을 돋우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입니다. 추임새라는 말은 '추어주다' 에서 나온 것으로 ‘칭찬해주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요.

이 추임새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우리 겨레의 철학일 것입니다. 최근 우리 문화 강연할 때 끊임없이 질문을 한 뒤 비슷한 대답을 하면 칭찬하고 손뼉을 쳐주도록 했더니 청중들이 모두 즐거워했고 ‘추임새 강연’이란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 철학이 아이들의 교육에 정말 종요롭습니다. 아이들에게 못하는 것을 나무라지 말고 잘하는 것을 찾아내 그렇지, 잘한다 따위의 칭찬 곧 추임새를 하면 아이들은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날, 아이들 교육에서도 추임새 문화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