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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315. 화가 최북, 판소리 명창 임방울, 그리고 세종의 태어남

1315. 화가 최북, 판소리 명창 임방울, 그리고 세종의 태어남

서양 화가 가운데는 자신의 귀를 잘라 유명한 고흐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조선시대엔 자신의 눈을 찔러 애꾸가 된 최북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세력가가 강제로 그림을 그리게 하자 차리리 그림을 못 그릴지언정 억지로 그리지는 않겠다는 치열한 예술혼이었지요. 유명했던 영국 가수 비틀즈를 모르는 사람 역시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음반 12만 장을 팔아 지금의 백만 장을 판 것보다 더 대단했던 판소리 명창 임방울은 잘 모릅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가장 위대한 인물 세종임금이 1397년 5월 15일 경복궁 옆 준수방(이방원 사가)에서 태어났음도 잘 모릅니다.

그러고도 우리가 우리나라에 대해, 우리 문화에 대해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제라도 우리 것,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당당한 자세를 갖는 것이 배달겨레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