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에 보면 “바람소리, 학 소리,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까지
무엇이든지 소리 나는 대로 글자로 쓸 수 있다.” 하였습니다. 한글 온글자
총수는 무려 11,172자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리를 가진 글자여서 그 어떤
나라 말도 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글자 없는 민족에게 한글로 글자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 아시아, 아프리카 등 많은 글자 없는 나라에 글자를
만들어주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훈민정음연구소 반재원 소장과 태극원리연구소 허정윤 소장이 공저로 펴낸
≪옛글자를 사용한 21개 외국어회화 표기 예≫(도서출판 한배달)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힌디어, 미얀마어까지 훈민정음 28자를 활용한 표기를 예를
선보였습니다. 지은이들은 현재 쓰는 24글자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옛글자를 포함한
28자면 어떤 말도 가능하다는 실례를 보여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