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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367. 최제우가 창시한 천도교는 인내천(人乃天) 사상

1367. 최제우가 창시한 천도교는 인내천(人乃天) 사상

민족종교 가운데는 천도교(天道敎)가 있습니다. 천도교는 조선 후기 1860년에 최제우를 교조로 서학 곧 천주교를 반대한 동학(東學)을 세웠는데 이를 1905년 제3대 교조 손병희(孫秉熙)가 천도교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 천도교가 바로 전봉준이 이끈 동학농민혁명의 모태가 되지요.

최제우는 나라 안팎의 어지러움과 흐트러진 세상사가 모두 하늘을 뜻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는 깨달음을 얻어 우리 겨레에게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유교ㆍ불교ㆍ도교를 모아 녹인 동학을 일으킨 것입니다. 천도교의 가장 큰 가르침은 “사람마다 마음속에 한울님을 모셨으니 사람이 곧 한울님(侍天主)”이라는 것이었는데 당시 신분제도의 굴레에 크게 신음하던 하층민들에겐 정말 복음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은 어쩌면 정치인 아니 세상 사람 모두가 모두 가져야 할 사상이 아닐까요?

참고 : “소통하는 우리 역사”, 조광한, 살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