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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376. 훈민정음 서문의 “중국”은 중국(China)을 가리킨다

1376. 훈민정음 서문의 “중국”은 중국(China)을 가리킨다

일부 사람들은 “훈민정음 서문의 <중국>이 한글창제 당시에는 중국(China)이란 나라가 없었으므로 '나라 중에서(가운데에서)' 라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조선초만 하더라도 세상 가운데는 중국이 있다고 생각했고, 명은 하나의 왕조에 불과했기에 훈민정음에 "명과 달아"로 쓰지 않고 "듕궉에 달아"라고 쓴 것입니다.

세종왕조실록 세종 즉위년(1418년) 12월 27일 6번째 기사에 “예조에서 임금께 올리기를, ‘대마도의 왜인 유온이 중국 여자를 거느리고 나와서 전하에게 바치고자 한다고 하옵는데, 어떻게 처리하오리까.’ 하니, 임금이 ‘중국으로 보내라.’라고 명하였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처럼 당시는 중국을 가리켜 경우에 따라 중국(中國), 상국(上國), 중조(中朝)라고 불렀습니다. 따라서 훈민정음 서문의 “중국”은 분명히 China와 같은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