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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389.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했던 한반도의 구석기 사람들

1389.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했던 한반도의 구석기 사람들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인정되었던 것은 중국 후난(湖南)성 출토 볍씨였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약 3000년이나 더 오래된 세계 최고(最古)의 볍씨가 한국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003년에 보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기관인 지오크론(Geochron)과 서울대의 AMS 연구팀이 충북 청원군 소로리에서 발견된 탄화볍씨 59톨로부터 동일하게 얻은 것이기에 인정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겨레는 이미 1만 5,000년 전부터 벼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밖에 청원 두루봉동굴 유적 자료들을 볼 때 한반도의 구석기 사람들은 장례문화와 더불어 동물을 숭배한 토템의식, 일상생활에서의 꽃의 사용 등 상당히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반도 문화가 무조건 외부로부터 유입됐다는 이야기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

참고 : “신라 금관의 기원을 밝힌다”, 임재해, 지식산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