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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414. 훈민정음은 표절이 아니라 독창적 작품이다

1414. 훈민정음은 표절이 아니라 독창적 작품이다

훈민정음 창제에 대해 어떤 이는 단군 때 만든 글자인 ‘가림토문자’를 세종이 표절했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이는 세종 당시의 중 신미대사가 창제했다는 주장도 펼칩니다. 그러니 일본 엉터리 학자들은 훈민정음은 일본이 만든 ‘신대문자’를 표절한 것이라고 우기기까지 합니다. 그런 얘기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요?

‘가림토문자’는 단군조선이 만든 글자라는 근거를 ‘환단고기’에서 들고 있지만 아직 환단고기가 위서라는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또 설령 환단고기가 진서라 하더라도 가림토문자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기와에 새겨진 글자라든가 하는 물리적 증거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 그런 것이 없어서 확실하게 인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세종이 뛰어난 학문적 지식으로 당시 존재했던 글자들을 모두 섭렵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 글자들을 뛰어넘는 과학적 창제를 했던 것으로 보아야 하기에 표절이라고 말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