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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430. 전통가곡은 무엇이고, 남창과 여창은 어떻게 다를까?

1430. 전통가곡은 무엇이고, 남창과 여창은 어떻게 다를까?

흔히 사람들은 가곡 하면 ‘선구자’나 ‘가고파’ 등 서양발성에 의한 노래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오랫동안 불러왔던 전통가곡이 있지요. 가곡은 시조시를 노랫말로 삼아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인데 고려말부터 이어져 조선 영조 무렵 가장 꽃을 피운 것입니다. 지금은 들어볼 기회가 별로 없어 사람들에게 잊힐뻔한 이 전통가곡은 청아하고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가곡은 다른 성악곡과는 달리 남·여 노래로 나뉘어 있는데, 이는 가곡이 양성에 대한 특색을 요구하는 음악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 안에는 남창 26곡과 여창 15곡이 있습니다. 또 남창에서는 모든 음을 다 겉목 곧 진성으로 내는 발성법을 사용하는 데 반하여, 여창에서는 겉목과 속목이 다 쓰이죠. 속목은 가성인데 목 뒷덜미로부터 곱게 내는 소리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