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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53. 국악기 ‘박’을 아시나요?

“移時軟共高僧話(이시연공고승화) / 石鼎松聲送煮茶(석정송성송자다) 때가 지나고 스님과 이야기 할 때 / 돌솥과 솔바람 소리로 차를 달여 마시네” 조선 후기 대학자이자 차의 성인이었던 신위(申緯)의 시 일부입니다. 조선시대에 차를 마시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닌 일상이었듯이 차는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서, 같이 마시는 사람과의 나눔을 위해서 마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덤으로 건강을 얻는 것이지요. 우리는 위 시에서 신위가 솥만이 아닌 솔바람 소리로 차를 달여 마신다고 했던 마음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