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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62. 풍물굿과 농악 무엇이 바람직한 이름일까요?

62. 풍물굿과 농악 무엇이 바람직한 이름일까요?

풍물굿은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우선 ‘풍물’은 소원을 풀고, 풍년을 기원한다는 '풍장굿'인데 '풍물'은 단순히 악기를 말할 수도 있어서 놀이가 있고, 풍농, 풍어 등 비나리의 성격이 있는 '풍물굿'이 좋습니다.
김매기 때 하는 ‘풍장’, 마을의 일공동체를 뜻하는 ‘두레’, 절을 짓고, 고치는 돈을 모금하는 굿인 ‘걸굿(걸립)’, 신에게 소원을 푼다는 ‘풋굿’, '모인다'는 뜻을 갖고 있는 ‘굿’, 땅 밑에 있는 나쁜 귀신이 나오지 못하게 묻고 밟는다는 뜻인 ‘매굿(매귀)’, 군사훈련 및 전쟁에서 고무한다는 뜻으로 쓴 ‘군몰’ 등의 말이 쓰입니다.
책에서 많이 쓰인 ‘농악’은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민족 말살정책에서 나온 것으로 봅니다. ‘농악’은 농업 수탈정책인 농업 장려운동을 한 협률사에서 부르기 시작한 말로 일본의 탈놀이 능악(能樂)의 발음인 '노가꾸'를 본떠서 농악이란 말을 만든 것으로 보여 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