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편지

90. 고무신은 우리의 전통신이 아닙니다.

90. 고무신은 우리의 전통신이 아닙니다.

60년대 어려운 시절 많은 서민들은 “타이어표 통고무신”이란 검정 고무신을 신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가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고무신을 신는 것을 봅니다. 그럼 고무신이 우리의 전통신이 맞을까요? 2백여 년 전 브라질에 간 한 미국사람은 그곳의 원주민들이 고무나무에서 나온 물에 발을 보호하 기 위해 담그는 것을 보고, 고무로 비신(우화:雨靴)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16년 일 본에서 이것을 들여와 '호모화(護謨靴)'란 이름으로 만들어 신었구요. 이것을 1922경 한국에 맞게 개량하여 팔기 시작한 것이 바로 우리의 고무신입니다. 처음엔 남자 는 검정색, 여자는 흰색을 신었지만 점차 남녀구별이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고무신은 조선시대에 는 없었던 것으로 전통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고무신을 신을 수야 있겠지만 그것이 우리의 전통신처럼 생 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