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우리문화를 얘기 하면 훌륭하고, 위대한 문화라는데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왜 훌륭하고 위대한지 잘 모릅니다. 또 일부 그 위대함을 아는 사람들마저도 좋아하고, 나아가서 즐기는 데까지 이르지 못합니다. 한복이 아름답고 좋은 옷이라고 하면서 생활화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또 전통차가 건강에 좋음을 알면서 즐기지 않습니다. 판소리가 대단한 성악이라는 것을 알지만 즐겨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공자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한복전문가가 행사 때에도 한복을 입지 않고, 차도구를 만드는 사람이 커피만 마시면서 우리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위선입니다. 진정 우리문화를 즐기지 않는다면 그건 아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