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에서는 오늘 ’2004 ‘우리말 지킴이와 훼방꾼 뽑기’ 발표를 했는데 으뜸지킴이로 고양시 고양문화재단이 뽑혔습니다.
고양문화재단은 덕양문화체육센터를 ‘덕양어울림누리’, 야외극장은 ‘꽃메 놀이터’, 아이스링크는 ‘얼음 마루’, 문화 센터는 ‘별따기 배움터’, 수영장은 ‘꽃우물 수영장’이란 아름다운 토박이 이름을 붙였습니다. 또 자리 이름도 특석이나 R석 따위 한자말이나 영문을 쓰지 않고 ‘으뜸자리, 좋은자리, 편한자리, 가장자리’처럼 토박이말입니다. 내년에 문을 열 일산문화체육선터는 ‘일산 아람 누리’, 오페라 극장은 ‘한메 아람 누리’, 클래식 음악당은 ‘한메 바람 피리 음악당’, 체험 공간은 ‘배받이터’로 지었습니다.
영문 이름짓기가 판치는 세상에 아름답고 멋있는 토박이말을 살리는 일에 열심인 고양문화재단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