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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25. 푸른솔의 ‘용머리마을’시대가 열립니다.

125. 푸른솔의 ‘용머리마을’시대가 열립니다.

푸른솔 본사를 옮기게 되어 부득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를 며칠 쉬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는 쉬임없이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푸른솔은 그동안 서울 회기동에 있었지만 찾아오시는 데에 불편했었습니다. 그래서 도심지와 전철역에서 더 가까우면서도 찾기 쉬운 동대문구 용두동으로 옮겼습니다. 용두동은 서울의 주산인 북악산 줄기 하나가 동쪽으로 달음박질치다 청계천가에 와서 머문, 그 모양새가 용(龍)의 머리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용머리 마을로 불렸습니다. 이곳의 "찬물내기"와 "찬우물"은 여름에는 이가 시릴 정도로 차고, 겨울에는 김이 솟아오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구한말에는 물장수들이 이 물을 길어다가 도성 안에서 팔면 장사가 잘되었다는 얘기가 전합니다. 이제 푸른솔은 ‘용머리마을’ 시대를 새롭게 엽니다. 더욱 여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푸른솔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