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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38. 오늘은 농사지으러 갑니다.

138. 오늘은 농사지으러 갑니다.

나는 매주 일요일 경기도 양평의 서울시 친환경농장에 농사지으러 갑니다. 한강을 살리기 위한 서울시의 사업으로 하는 것입니다. 한강 주변의 땅에 농약을 치지 않고,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곳이 늘면 한강이 살아날 것이란 생각이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농사를 지으면 한강을 살리기 전에 자신이 건강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콘크리트 위에서 사는 우리는 흙의 기운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하루 만이라도 흙의 기운을 받고, 맑은 공기를 쐬며, 땀을 흘리는 것은 스스로에게 기운을 불어넣는 일이 될 것입니다. 더 중요한 일은 자연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배추를 벌레와 함께 먹는 소중한 체험을 합니다. 보통 농민들은 벌레도, 새도 싫고, 혼자만 먹겠다고 하여 농약범벅을 만들고, 자신도 농약 중독으로 죽어갑니다. 더불어 살아야 함을 알 때 우리는 건강한,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