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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41. 일본말 찌꺼기, 그 세 번째

141. 일본말 찌꺼기, 그 세 번째

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엥꼬(えんこ)’났다고 하는데 이는 일본말입니다. 또 주유소에서 ‘만땅(滿-tank)’ 채워달라고 합니다. 이는 한자말에 영어를 붙인 잘못된 일본식 외래어입니다. ‘기름이 바닥났으니 가득 채워 주시오’라고 해야 합니다. ‘다진 양념’를 ‘다대기(たたき)’, ‘접시’를 ‘사라(さら)’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터’ 대신에 ‘부지,(敷地,しきち)’로, ‘두메, 산골’이라는 아름다운 말을 두고, ‘오지(奧地,おくち)’라는 일본식 한자말을 씁니다. 또 ‘구름다리’를 죽이고, 육교(陸橋,りつきよう)로 바꿔 부릅니다. 안타깝습니다. 또 외국어를 들여올 때 일본투로 이상하게 바꾼 것들이 있습니다. ‘빵꾸(punchure)’는 ‘구멍’, ‘오바(over coat)’는 ‘외투’로, ‘레미콘(ready-mixed-concret)’는 ‘양회반죽’이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서양인 못 알아듣는 외래어를 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