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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48. 입고, 입고 또 입고, 여자 속옷

148. 입고, 입고 또 입고, 여자 속옷

조선시대 여자들은 어떤 속옷을 입었을까요? 요즈음은 치마 속에 ‘속치마’만 입지만 이는 개화기 이후부터입니다. 그 전에는 두 가랑이로 된 속곳 따위를 입었습니다. 먼저 겉저고리 안에는 ‘속적삼’, ‘속저고리’를 입었고, 속옷도 아닌 것이 속옷처럼 쓰인 ‘허리띠’가 있습니다. 이 ‘허리띠’는 조선 후기로 오면서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자 겨드랑이 밑의 살을 가리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래에는 겉치마를 풍성하게 보이기 위해 허리 부분을 부풀리는 3, 5, 7층의 무지개빛 ‘무지기’를, 허리 아랫도리를 부풀려 보이게 한 ‘대슘치마’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 무지기와 대슘치마를 벗기면 그 안에는 ‘너른바지’가 있습니다. ‘아니 너른바지를 벗으니 그 속엔 또 ‘단속곳’이 나오고, ‘속바지(고쟁이)’가 나옵니다. 끝일까요? 아닙니다. 그 속엔 또 ‘속속곳’과 ‘다리속곳’까지 있습니다. 보온보다는 맵시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