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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87. 사람이 닭에게 하는 횡포의 결과, 무정란

187. 사람이 닭에게 하는 횡포의 결과, 무정란



올해의 짐승인 닭은 3000∼4000년 전에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 등에서 들닭을 길들여 가축화한 것입니다. 또 닭은 달걀과 고기를 얻기 위해 집에서 기르는 가축으로 사람들을 위한 중요한 먹거리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이기심은 알과 고기를 주는 닭에게 폭력을 저지릅니다. 토종닭은 연간 100개 안팎의 알을 낳는데 산란용 닭은 무려 250개까지 낳습니다. 사람들은 닭이 알을 많이 낳도록 밤새 전등을 켜놓고 잠을 못 자게하며, 사료에 신경안정제, 성장촉진제, 산란촉진제는 물론 홀몬제, 항생제 등을 섞기도 합니다. 그리고 암탉만 살게 하여 병아리를 부화할 수 없는 무정란을 낳습니다. 또 하나의 생명이 탄생될 수 없는 무정란, 소금물에 둥둥 뜨는 무정란은 죽은 알과 다름없습니다. 사람들의 욕심은 닭에게 횡포를 부리고, 결국 자신도 좋은 고기와 알을 먹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