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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93. 판소리의 추임새는 고수와 귀명창만이 하는 소리

193. 판소리의 추임새는 고수와 귀명창만이 하는 소리

판소리의 중요 구성요소 중 ‘추임새’는 소리꾼이 소리를 할 때 고수나 청중이 소리의 잠깐 쉬는 틈에 흥을 돋우는 소리로 '얼씨구', '좋다', '으이', '그렇지', '아먼(암)' ‘잘헌다’ 등이 있습니다. 추임새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 잡가, 무가 따위 다른 분야의 성악곡에서도 볼 수 있지요. 추임새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판소리를 잘 알고, 또 판소리로부터 진정한 감동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훌륭한 청중을 '귀명창'이라 하여 대접하는 말도 있습니다.

추임새의 하는 일은 흥을 돋우며, 소리의 강약을 도와주고, 소리의 쉬는 부분을 메워줍니다. 또 북소리를 대신할 수 있으며, 상대역의 대사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소리꾼이 "어디를 갔다가 인제 오는가?"할 때, 고수가 "서울 갔다 오네."라고 간단한 대답을 하는 것 등을 말합니다. 추임새가 나온다는 것은 이미 판소리라는 예술작품과 청중이 하나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