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ㅔ 뇌물을 먹은 관리들의 이름을 적은 ‘장오인록안(臟汚人錄案)’이란 책이 있었습니다. 조정에서는 뇌물을 받은 관리를 엄중히 다스리기 위하여 이 책에 이름을 적어놓고, 본인 뿐 아니라 자손까지 좋은 자리에 앉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의정부, 육조, 한성부, 승정원, 관찰사, 수령 따위엔 오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요즘도 현대판 ‘장오인록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터넷에 공개되면 함부로 뇌물을 받는 풍조가 없어지겠지요. 언제나 관리들이 국민의 공복이란 생각으로 양심껏 일해 ‘장오인록안’에 오를 사람이 없는 세상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