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편지

205. 24절기의 마지막 대한(大寒)

205. 24절기의 마지막 대한(大寒)

오늘은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이며, 대한 때의 마지막 날은 절분(節分)이라 하여 계절적으로 한 해의 마지막날이라 생각합니다. 또 절분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 날 세끼 중에 한 끼는 꼭 죽을 먹었는데 나무나 한두 짐씩 하는 것 말고는 대부분 일하지 않고 쉬는 때이므로 삼시 세 끼 밥 먹기가 죄스러워 그랬다고 전합니다. 대한 뒤 5일부터 입춘 전 3일까지 사이를 신구(新舊)간이라 하는데 제주도에서는 이사나 집수리 등 집안 손질은 언제나 신구(新舊)간에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추운 엄동설한입니다. 주변엔 연탄불도 제대로 피우지 못하여 냉골인 방에서 혹한을 견뎌야 하는 어려운 이들이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의 등이 따뜻하면 남의 고통에 눈을 감는 이기심보다는 어려운 이들과 고통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우리 겨레문화의 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