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디 강감찬이란 분이 사람덜이 껀듯허먼 베락 맞어 죽어서야 씨겠냐고 염려히서 일부러 시암(샘) 가상(가장자리)에 안아서 똥얼 누었다. 그렁게 당장에 하늘서 베락칼이 칠라고 힜는디 얼른 베락칼얼 잡아서 분질러버렸다. 그후부터는 베락치넌 수도 적어지고 베락칼도 도막칼이 되어서 사람이 훨씬 덜 베락 맞게 되었다.” 할아버지들이 전해준 이야기로 사투리가 그대로 살아있으며, 효도와 우애, 근검절약을 강조한 이야기입니다.(한국구전설화/전라북도편, 임석재, 평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