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은 똑같은 재료, 똑같은 공정에 의해 대량으로 생산된 '패스트푸드(fast food)'를 좋아합니다. 패스트푸드란 직역하면 ‘빠른 음식’이 되듯이 주문하면 곧 먹을 수 있다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일회용 그릇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조리도 간단하여 적은 사람으로도 손님의 주문에 빨리 응할 수 있는데 그런 패스트푸드엔 정성이 있을 수 없으며, 좋은 재료를 쓰지도 않습니다. 동시에 각종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어 사람 몸에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대응하여 생긴 것이 ‘슬로우푸드(slow food) 운동’입니다. 천천히 만들어, 천천히 먹자는 운동 즉, 정성을 들여 조리하고, 충분히 씹어 먹자는 뜻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음식을 만들어 줄 때는 온갖 정성을 쏟습니다. 우리의 전통음식은 바로 슬로우푸드이며, 그런 정성을 기본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