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 개가 넘는다는 한자를 어떻게 자판에서 치나? 자판을 보니 엉뚱한 알파벳만 있다. 한자를 자판에 나열할 수 없어 중국어 발음을 영어로 묘사해 알파벳으로 입력한다. 단어마다 입력키를 눌러야 화면에서 한자로 바뀐다. 같은 병음을 가진 글자가 20개 정도는 보통이다. 그 가운데서 맞는 한자를 선택해야 한다. 전문직 중국인들은 한자의 획과 부수를 나열한 또 다른 자판을 이용한다. 자판을 최대 5번 눌러 글자 하나가 구성되므로 ‘오필자형(五筆字型)’이라고 한다.”
한글로 5초면 손전화에서 문자를 보낼 수 있는데 중국, 일본 글자로는 35초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강국이 된 까닭의 하나가 바로 한글에 있었음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