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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270. 토시와 행전을 아시나요?

270. 토시와 행전을 아시나요?

한복은 소매 배래와 바지 사폭이 넓어 일하거나 활동하기에 불편한 옷이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서양옷에 일옷과 예절을 갖출 때 입는 옷이 따로 있듯이 한복에도 일옷과 예를 갖출 때 입는 옷이 달랐다는 것 그리고 토시와 행전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토시’는 저고리 소매처럼 한쪽은 좁고, 다른 쪽은 넓게 만들어 팔뚝에 끼는 것인데 추위를 막기 위한 것과 일할 때 팔소매를 가뜬하게 하며, 저고리 소매가 더러워지거나 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냥꾼들이 매를 팔에 앉히기기 위하여 팔뚝에 끼기도 했습니다. 겨울용은 비단, 무명 따위로 만들고, 여름용은 대나무, 등나무 따위로 만듭니다. 또 ‘행전(行纏)’은 행등(行纏)이라고도 하는데 ‘토시’와 비슷한 모양과 쓰임으로 바지를 입을 때 발목부터 무릎 아래까지를 간편하게 하여 일하거나 운동하고, 춤출 때 편하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