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렸을 때 시골 집 방에 달아맨 횃대와 그 위에 걸쳐있는 옷들을 보았습니다.
횃대는 옷을 걸 수 있도록 두 끝에 끈을 매어 달아놓는 막대기를 말합니다. 옷장이나
의걸이장이 없는 서민들이나 검소한 선비들은 횃대를 방 한 쪽에 달아매고 두루마기나
장옷을 걸어두었습니다. 횃대감은 주로 단단하면서도 겉이 매끄러운 물푸레나무나 대나무를 썼습니다. 또 새장이나 닭장 속에 새나 닭이 앉도록 가로지른 나무 막대도 횃대입니다.
지난해 2월 25일 조선닷컴에는 “벽마다 큰 못을 박거나 서양식 옷걸이를 두지 말고, 우리
옛 조상들이 한복을 걸쳐 놨던 횃대를 활용해 보자. 넉넉한 폭을 두고 두 줄로 길게 늘어진 굵은 매듭 장식이 어우러진 횃대는 그 자체만으로도 예스런 분위기를 더해준다.”라는
이경은기자의 기사가 있었는데 횃대를 현대적 감각에 맞는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도 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