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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17. “好老자식?”이란 광고를 한 얼간이

317. “好老자식?”이란 광고를 한 얼간이

어떤 생명보험회사가 전철에 한 광고에는 “好老자식?”이라는 것이 보입니다. 그 밑에는 “세월이 가면서 ‘사랑’도 더해 갑니다. 부모와 자식의 사랑을 더하는 보험도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있는데 노인 즉, ‘부모를 사랑하는 자식’이라는 뜻으로 좋을 ‘好’와 늙을 ‘老’를 붙여 “好老자식?”이라고 쓴 듯합니다. 아마 그 광고를 기획한 광고인은 대단한 광고를 착안해냈다고 으쓱대겠지만 소리 나는 대로 읽어보면 이건 “호로자식”으로 욕이 되어버립니다.

한자를 섞어 쓴 광고를 하는 말썽꾸러기들이 참 많습니다. '高품질 低가격 판매展', '맞벌이 富富 財테크 프로젝트', '人터넷' ‘大 Sail', ’단名‘ 따위가 보입니다. 이런 광고를 하는 이들은 한자를 섞어야 좋은 광고문으로 생각하는 얼간이가 아닐까요? “好老자식?”처럼 한자석인 광고가 웃음거리가 될 수 있음을 얼간이는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