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에게 가장 큰 스승인 한 상궁은 장금을 가르치면서 남다른
교육법을 씁니다. 한상궁이 생각시 장금에게 처음 시킨 일은 '물을 떠오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하루 동안 나물을 백 가지씩 캐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까닭을 한상궁은 "첫째, 물도 음식이다. 음식을 하기 전 먹을 사람의 몸 상태를 생각하는 마음, 그게 요리의 기본이다. 둘째, 음식의 기본이 되는 나물들과 독초를 구분하게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합니다.
한 상궁은 장금에게 답을 알려준 것이 아니라 많은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답을 찾도록
했습니다. 한 상궁은 길을 제시하고 따라오도록 한 것이 아니라 제자의 특성과 잠재적
재능을 알아보고 그 재능을 최대한 펼칠 수 있도록 도운 것입니다.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부장관과 교육 관료들이 한 상궁을 본받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