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시행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제정한 기념일로 달력에 표시
된 날은 33종입니다. 조세의 날(3. 3), 상공의 날(3월 셋째 수요일), 체신의 날(4. 28), 재향 군인의 날(5. 8), 전매의 날(7. 1), 철도의 날(9. 18), 경찰의 날(10. 21), 국제연합기념일
(10. 24), 육림의 날(11월 첫째 토요일), 수출의 날(11. 30), 국민교육헌장 선포기념일(12.
5) 등 일반 국민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날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기념일 중에 우리의 역사에 길이 남을 세종임금을 기리는 날은 없습니다.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조선의 이순신장군 등 위대한 사람이 많지만 세종큰임금은 세계
최고의 글자를 만든 것 하나만으로도 그 어떤 사람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우뚝 선 분
입니다. 한글날을 국경일에서 빼버린 것에서 더하여 세종임금 탄신일도 기리지 않는 정부나 그런 날이 있는지도 모르는 국민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