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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339. 무명베를 대표하는 나주 ‘샛골나이’

339. 무명베를 대표하는 나주 ‘샛골나이’

‘샛골나이’란 전남 나주시 다시면 신풍리 샛골에 이어 내려오는 무명길쌈인데 우리나라의 무명베를 대표하는 것으로 중요무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샛골나이는 섬세하고 고와서 극상품 세포(細布)로 궁중에 진상되었고, 일제강점기엔 만주에까지 팔렸나갔습니다. 최초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은 김만애씨가 받았으나 그 기능을 며느리인 노진남씨가 전수받아 그 맥을 있고 있습니다. 이 샛골나이는 충남 한산의 모시, 전남 곡성의 돌실나이 삼베와 함께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문익점이 고려 공민왕 12년(1363년) 원나라로부터 면화씨를 숨겨가지고 온 이후 조선시대 에 와서 전국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고, 옷의 대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동안 명주, 모시, 삼베 등으로 옷을 지어 입었기에 서민들은 항상 추위에 떨 수밖에 없었는데 무명의 보급은 서민들의 삶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